2014년 월드컵은 브라질...
그 다음은??
어쨌든 2022년 월드컵은 중동의 카타르입니다.
국제축구연맹회장이 카타르를 개최국으로 한것은
실수였다라고 했다던가 안했다던가 하는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카타르에서 월드컵 관람객용으로 복장규정과 규칙을 제시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를 존중해달라는 캠페인을 개시했습니다.
중동에는 보수적인 이슬람교단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요,
다 아시겠지만 이슬람문화는 여성에게 특히나 엄격합니다.
피부노출을 극단적으로 피한 복장이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외출할 때 얼굴과 머리를 다 가리는 부르카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이슬람국가인 카타르도 마찬가지로 2022년에 개최되는 월드컵에서도
이슬람문화센타가 The Reflect Your Respect(존중하는 마음을 나타내 주세요)라고
명명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레깅스는 바지가 아니다!!
문화센터에서 제작한 팜플렛의 관광객의 바람직한 복장 규정에는
공공장소에서는 어깨에서 무릎까지 덮는 복장을 해주세요.
레깅스는 바지로 간주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미니 원피스에 반소매, 반바지, 탱크탑 등의
피부가 드러나는 복장 그림에 X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레깅스는 다리를 덮긴 하지만 엉덩이와 다리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외설스러운 언동에는 6개월이하의 금고형!
외설적인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도 카타르의 형법 제2290조에 근거
6개월이하의 금고형과 3000리야르(약 8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라는 주의사랑이
팜플렛에 적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은 금지,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의 사진을 마음대로 찍으면 안된다는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은 당신도 우리들 중 한사람입니다.
우리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을 지켜주도록 협조 바랍니다 라는 모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인가 봅니다.
카타르월드컵은 어쩌면 아주 조용한...훌리건도 못 들어갈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림픽 끝나고 나니 이제 월드컵이 코앞이네요.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의 공식스폰서중 하나인 아디다스가
미국한정판으로 발매한 티셔츠가
그림과 바디라인디자인이 월드컵을 성적인 이미지와 연결짓고 있다고
브라질 관광공사가 지적해 아디다스에 정식으로 항의,
판매중지되었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는 이 티셔츠를 둘러싸고 SNS에서 논쟁이 일어났는데
아디다스가 발매한 두종류의 여성용 티셔츠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섹시한 바디라인을 강조한 I Love Brazil이라 쓰인 그린티와
Lookin' to score라는 글과 함께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란색 티셔츠.
미국의 아디다스 사이트에서 그린티는 22달러,
노란티는 25달러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Lookin' to score라는 글은 목표를 정해라, 골 장면을 보세요,
청구서를 원한다 등등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말이 비키니를 입은 젊은 여성의 일러스트와 함께 쓰여있는 것에서
성적인 의미로 읽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린티의 하트모양이
남성과 여성의 성기모양을 연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관광공사대표는 이 티셔츠의 글귀와 일러스트 등은
브라질이 지키려고 하는 것과는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성적 관광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
이 제품에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소동이 일어났던 다음날인 25일 브라질대통령까지 트위터로
월드컵 기간중에 성적착취와의 강력한 대처를 선언했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으로 많은 관광객을 찾아올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에 매춘관광과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식트위터로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는
아이를 성적착취하는 것을 막기위한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월드컵과 2016년의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청, 국가여성정책국, 인권국은 성적착취를
강력하게 단절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까지 강력한 반발로 인해 아디다스는 상품판매중지를 발표하고
이 문제가 된 티셔츠를 회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