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5월병, 5월병, 월요병, 중2병 등등...
참으로 많은 병들이 있네요.
처방전이 없으니 약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찌뿌둥하고 힘드니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네요.
3,4월부터 급작스럽게 바뀌는 여러 환경에서 오는 피곤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더군다나 계절이 바뀌면서 약한 감기처럼 항상 몸이 나른한...그런 병이죠..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골든위크가 끝나면서
연휴 이후의 피곤과 스트레스로 인해 5월병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컨디션 난조가 조금늦게 나타나는 것이 6월병입니다.
저처럼 둔한 인간은 이렇게 모든 것들이 한발짝 뒤늦게 나타나거든요.
더군다나 조금있으면 장마도 시작되면서 공기부터가 찝찝하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자도자도 피곤은 안 풀리고, 의욕은 개미똥만큼도 없는 이 무기력함...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이 지긋지긋한 6월병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요?
우선 내 자신이 6월병인지 어떤지 알아볼까요?
1.기분이 자꾸 가라앉는다
2.사소한 일에 짜증이 난다
3.의욕이 없어 해야할 일을 자꾸 뒤로 미룬다
4.무슨 일을 하든지 귀찮고 겁도 난다
5.기억력이 감퇴한다
6.지금까지 흥미가 있었던 일들이 즐겁지 않다
7.빨리 잠이 안들고 밤중에 몇번이나 잠에서 깬다
8.몸이 무겁고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어떠신가요?
반 이상이 해당된다면 당신은 6월병입니다!!
특히나 이런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6월병이 당신을 좀먹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네요.
그러니 우리 의식적으로라도 이 6월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봐요.
전 8개 모두 다 해당되더라구요........ㅠㅠ
6월병 극복!!!
우선 몸을 좀 움직이세요. 물론 귀찮은 거 알고 있어요.
저도 귀찮아요. 하지만 일 끝나고 버스 정류장을 휙 그냥 지나칩니다.
그쪽 일부러 안보고 지나쳐 버립니다.
그리고 15분정도 걷네요. 세정거장. 그리고 버스를 타요.
다이어트를 위해 7월부터는 한시간 가량 걸리는 퇴근길을 걸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이렇게 하려구요.
이렇게 일정 리듬으로 몸을 움직이면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킨다는 둥 어려운 말 있지만
그냥 이렇게 땀 빼고 와서 시원하게 샤워하면 깨운하잖아요~
운동화 신고 씩씩하게 걸어요~~
그리고 먹는 것도 많이 먹는게 아니라 좋은 걸 먹어요.
여름에는 입맛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라 살 빼기 더 좋지 않겠어요?
입맛 없는데 이때 우리 살도 빼자구요.
없는 입맛 궂이 되찾으려 하지 말고, 적게 먹자구요.
대신 좋은 걸 골라 먹으면 몸에 더 좋지 않겠어요?
자율신경과 호르몬균형을 맞춰주고 감정을 콘트롤해주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하잖아요.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되는 필수아미노산 트립토판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하루에 세끼를 꼬박꼬박 잘 챙겨먹는 것도 좋지만
혹시 입맛이 없다면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두는 것이 좋아요.
비는 시간에 뭐하세요? 휴일이나 저녁에 남는 시간...
모든 것을 잊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건 어떨까요?
평소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거 있으면 취미로 배우러 다니거나
혼자서라도 영화를 보러 간다거나 하면서
몸을 움직이면서 자신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또하나 그냥 팔다리 쭈욱 펴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책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세로토닌을 늘리기 위해 푹 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지금 계속 같은 얘기 나오는 건 아시겠죠?
세로토닌을 많이 분비시켜야 하는 거에요~~
우울증이나 만성피로, 6월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을 증가 시켜야 해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필수아미노산, 단백질 풍부한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먹으면 행복해지는 것!!! 초콜렛, 닭고기, 달걀, 바나나,
호박씨, 호두, 우유 등이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전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더 짜증나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입맛도 안 떨어지고...ㅠㅠㅠㅠ
퇴근길에 잠깐 걷고는 보상심리로 밥을 먹고 있으니 더 그런듯해서...
어제부터 참외랑 아몬드, 땅콩으로 배고픔을 넘기려고 하고 있네요.
딱 2주...해 보려구요. 그럼 버릇이 되지 않을까요?
항상 야식 먹는게 버릇이 되었으니 안먹으면 또 안먹는게 버릇이 되겠죠??
7월에는 6월병을 극복한 의욕가득한 멘코이가 되야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