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들 SNS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물론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과 다시 연결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일일이 한사람한사람에게 말하지 않아도
내 게시글 하나로 자신의 근황이나 생각에 대해 알릴 수 있으니
편리한 수단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런 SNS에 관해 신경쓰이는 실험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정보를 빨리, 대량으로, 그리고 간단하게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스스로 분석하고 생각하는 능력은 떨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SNS는 우리들의 사고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영국 에딘버러 대학 연구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에 관련된
실험을 실시했는데
그 목적은 SNS가
우리들의 사고에 끼치는 영향력의 크기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실험에서는 스무명의 피험자에게 상황을 변화시킨다던지하면서
몇번에 걸쳐 반복해서 질문을 행해
그것에 대한 피험자의 반응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SNS때문에
분석적으로 생각하는 힘이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있음과 동시에
성격은 아주 나태해져 간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하네요.
실험중에서는 피험자가
SNS를 보면 올바른 답을 알 수 있다라고 생각하자마자
그때까지의 자신의 대답을 회피하고
SNS에 올라있는 답변을 그대로 대답하는 등의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연구자 중 한명은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를 피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편이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다른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하려는 위험성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타인의 의견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의견이 되어 버리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 그 연구자들에 의하면 SNS를 이용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수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굉장히 똑똑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지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네요.
확실히 무언가 궁금한 일이 있으면
바로 SNS나 지식인등을 찾아서 아~ 그렇구나 하고 읽고
그리고 그 시간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는 있지만
그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할때도 종이사전으로 찾았던 단어와 예문들은
몇번 반복하다 보면 외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사전으로 찾게 되면 그 편리함 때문인지 단어를 대조만 해볼뿐
적어놓고 다시 볼 생각을 안하게 되는 일이 많더라구요.
손가락 몇번 까딱까딱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함과
내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둘 중 어느것 하나 포기할 수 없기에
두가지를 잘 나누어서 사용하는 능력부터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