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좋아하세요?
전 아~~~~주 진짜로 너무나 좋아합니다.
원래부터 면요리를 엄청스레 좋아하는데 면만 좋아해서 국물은 잘 안먹거든요.
근데 원래부터 국물이 없는 파스타는 더 좋아하지 않겠습니까??ㅋㅋ
일본가면 꼭꼭 사오는 것이 파스타소스입니다.
명란소스부터 페페론치노, 참치쇼유, 가리비 등등등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소스들의 천국이니까요~~
다만 미트소스는 안먹네요. 나폴리탄도 별로고..........
즉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는 싫어하는데, 이젠 친하게 지내볼까 노력중입니다.
토마토가 풍년이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니까요...
저처럼 파스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못 먹고 참고 있는 분들께
현명하고 똑똑하게 파스타를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께요.
파스타는 100g을 삶으면 378kcal(삶으면 240g으로 늘어요),
즉 100g당 149kcal정도입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흰쌀밥은 100g에 168kcal,
어라? 밥이 더 칼로리 높잖아!!! 그럼 파스타 먹을래!! 이런 생각하나요?
파스타는 이제부터 소스를 곁들이면서 칼로리가 높아지게 되는 거죠.
그럼 GI치를 계산해 볼까요?
GI치란 혈당치가 상승하는 속도를 식품마다로 수치화한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혈당치가 오르기 쉬우며 살찌기 쉽다는 지표를 말해줍니다.
GI치를 잠깐 비교해 보면
메밀 59, 파스타 65. 우동 80, 쌀밥 84. 식빵 91, 프랑스빵 93 정도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파스타는 다른 곡류와 비교해 GI치가 그다지 높지는 않아서
살찌지않는 종류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파스타 종류중에서도 그 메뉴만 잘 선택하면,
똑똑하게 고르기만 한다면 맛있게 먹으면서도 살찌지 않을수도 있다는 얘기!
어떤 재료로 어떤 소스로 만들어내는냐에 따라
똑같은 양의 파스타를 칼로리가 배가 될 수도 있고,
절반으로 줄여 먹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똑똑하게 파스타를 먹기 위해서는 먹는 순서를 지켜주시면 더 효과적이에요.
식사를 하게 될 때 처음 입에 넣는 음식이 탄수화물이면
혈당치는 쑥 하고 올라가서 살찌는데 아주아주 도움이 될거에요. ^^
거꾸로 GI치가 낮은 음식부터 입에 넣고
그 후에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치 상승이 완만하게 이루어질 거에요.
그러면서 당 흡수가 억제되고 지방 합성을 방해하면서
먹는 것이 바로 살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
파스타를 먹기 전에
우선 스프나 샐러드(마카로니나 포테이토샐러드는 절대 안됩니다!!) 등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먼저 입에 넣으세요.
단품으로 파스타만 먹는 것도 금지에요.
원래 이탈리아에서도 전채, 메인요리에 곁들여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우리는 보통 단품으로 한접시씩 해치우게 됩니다.
채소와 두부류, 해초류를 사용한 샐러드와 따뜻한 스프,
생선이나 고기등의 메인 요리와 함께 하는 방법을 택하세요.
물론 집에서 내가 해 먹으려면 이것저것 해서 먹는다 치고...
파스타집이나 이런데서는 사실 이렇게 먹기 힘들잖아요.
보통 한접시씩 먹게 되는데요,
그럴땐 같이 간 사람들과 한메뉴씩 나눠서 먹도록 해보세요.
파스타는 소스에서 그 열량이 결정된다고 봐도 되는데요,
가능하면 소스는 토마토나 오일베이스로 고르세요.
까르보나라나 크림소스 계열의 파스타가 죽을만큼 먹고 싶을 때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가서 반씩 나눠 먹도록 주문해야겠죠?
그리고 미트소스에 들어가는 것처럼 갈아놓은 고기보다는
어패류, 채소, 버섯류등을 사용한 파스타를 드시구요.
페페론치노나 봉골레, 어패류 토마토소스등도 괜찮고,
토마토 가득한 냉파스타도 좋을 듯해요.
다이어트 중이라고 모든 것을 다 참는다면 금방 요요가 오잖아요.
그러니까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똑똑하게 챙겨먹을 수 있도록 조금씩 더 노력해보자구요.
내일은 토마토를 올리브오일에 쑉쑉 볶고,
칠리소스로 맛을 조금 더 내주고 베트남 건고추로 매콤하게
스파게티 한 접시 해먹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