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데이비슨...두카티...카와사키...야마하...
한때 이런 바이크를 동경했었습니다.
실제로는 50cc짜리도 못타보고 자전거나 겨우겨우 타는 인생이지만...
김광석씨가 그랬었나요?
할리데이비슨 타기에 다리도 짧고 몸무게도 안되고 그랬다고...
저도 마찬가지 이유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살 여유는 없고..ㅠㅠ
1000cc가 넘는 슈퍼스포츠에 2000cc클래스의 아메리칸크루저 등
대배기량 엔진의 시대도 이제 일단락되고 경량 바이크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도 500cc바이크를 발표할 정도이니
다운사이징이라고 해야할 스트리트사이즈를 지향하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야먀하도 그 흐름에 맞춰 직력3기동 850cc엔진을 탑재한
MT-09/MT-09 스트리트랠리를 밀고 있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The Dark side of Japan이라는 PV에서도 그 모습을 어필했었는데요..
그 PV가 감각적이라서 일장기가 살짝 보이는 장면 빼고는 참 멋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MT-09시리즈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춘
하드보일드틱한 오리지날애니메이션을 공개했습니다.
오프로드, 아웃로드의 대명사였던 바이크였지만
배기음은 음압을 낮췄고 스피트감도 60km/h정도입니다.
차선변경때는 깜박이를 켜고 공사현장 빨간 신호등도 잘 지키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노선을 벗어나서 달리지도 않고
기껏 추월정도의 모습으로 도로의 법규를 잘 지키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트리트바이크라는 이름에 맞게끔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네요.
지금도 부릉부릉 땅바닥을 진동시키는 소리를 내며 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쓍~잉 하고 지나가는 폭주족이라고 하기엔 참 없어 보이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네요.
집 근처에 바이크점이 있습니다.
지날때마다 눈 돌아가게 멋진 바이크들과
한여름에도 까만 가죽옷으로 무장한 남정네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렬로 줄서서 절대로 머리 깨질 일 없어 보이는 헬멧 쓰고
쑤우~ㅇ하고 도로로 나서는 모습은 멋있습니다.
타고 싶어요...
스트리트 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