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 감정..
내가 지금 진짜 기쁜 건지, 슬픈건지, 우울한 건지,...잘 모르겠죠?
그런데 이제 아이폰과 바이오피드백계측앱이 있으면
당신의 본능적인 반응을 리얼타임으로 적나라하게 알수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창조성을 발산하기 위한 툴로 테크놀러지를 이용하자는 컨셉을 기반으로
디자이너, 학자, 예술가, 사진가등의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콜라보할 수 있는 Morpholio Project에서 개발중인 앱의 하나입니다.
그들이 개발한 앱중에는 베스트앱에 이름을 올린 것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그들이 개발중인 바이오피드백 계측 앱은
검지손가락배부분을 플래쉬와 카메라에 눌러 맥을 검출해
그 혈류변동을 읽어내는 것으로 정서적인 반응을 체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병원에서 손가락 끝에서 산소농도를 검출하는 기술과 같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앱에서는 이 메카니즘을 몸 상태를 파악하는 대신
감정을 모니터하는 툴로 발상전환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가동시키면 플래쉬와 카메라가 실행되기 때문에
3D프린트한 손가락포켓에 검지손가락을 꼽기만 하면 됩니다.
손가락을 카메라와 플래쉬에 갖다 댄 순간부터 당신의 고동을 측정하기 시작합니다.
1분당의 맥박수를 읽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위해서는
적어도 60초는 손가락을 그대로 대고 있어야합니다.
손가락포켓을 사용하지 않아도 앱을 실행시켜
일정 장소에 손가락을 대면 맥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위치가 아니면 데이터도 정확하지 않아서
포켓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네요.
스크린 밑부분에 여러 이미지가 흘러나갈 때마다
자신의 심박수 그래프가 삑삑 변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여러 이미지가 표시되는 것은 각 이미지에 대한 사용자의 바이오피드백을 측정하고
경험한 이미지에 대한 정동효과를 정량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파악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앱의 활용방법은 미지수라고 하네요.
아직은 어떤 물건을 보고 나서의 감정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바이오피드백이 탑재된 Netflix가 있으면
당신이 기분에 맞는 영화나 동영상을 자동적으로 제안해 줄지도 모르고,
컨서트에서의 만족감을 리얼타임으로 피드백할 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는 바이오피드백 계측 앱을
올해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창조성은 자동화 될 수 없지만 전인류 70억명의 뇌가 있고
그 모두의 창조성을 끌어낼 수 있다면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디자인 능력의 증폭을 바라고 있다고 개발자들은 말합니다.
인간 VS 기계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기계를 추구한다고 하는
이 개발자들 말대로라면
이 앱으로 자신의 감정과 창조성을 끌어내는 일이 자신들이 바라는 것이고
그것으로 더 많은 창조와 창작물을 만들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