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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 부터 시작된 아라시의 도쿄라이브.

 

 

공연장은 도쿄돔인데요 그곳과 가장 가까운 역에는

스케치북과 보드, 박스 등을 끌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뭘 하는 걸까요?

 

응답하라 1997에서도 보셨죠? 정은지가 HOT공연을 보기 위해, CD를 사기 위해

전날부터 줄서서 날밤 새우던 모습?? 그거 연상되시죠??

 쉽게 얘기해서 빠순이 라고 하는...^^

저는 그 열정이 부럽긴 합니다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티켓 구합니다>라고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쟈니즈의 콘서트 티켓을 구하지 못해 남아있는 티켓을 팔거나 양보해 달라는 거겠죠.

 

쟈니즈의 라이브티켓은 상당히 구하기 힘들다고는 합니다.

칸쟈니나 아라시쯤 되면 라이브 티켓을 구할 확률은 더 낮아지겠죠.

야후옥션에서는 최저 3만엔 정도에서 

비싸면 10만엔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지방에서 원정 온 팬들도 있어 

그 장소에서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티켓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공연장 한정 굿즈도 있어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팬들도 있다고 합니다.

또 공연장주변에서 부채를 늘어놓고 기념촬영을 한다던지

코스프레를 한다던지 하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즐기고도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티켓을 구하는 팬들 중에 단순히 표를 구한다는 글귀가 아니라

<뭐든지 하겠습니다. 표 좀 주세요~>라던지 

<말하는 것 뭐든지 들어드릴께요~>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팬들도 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는 야후옥션에서 출품된 칸자니의 티켓은 무효라고

 쟈니즈에서 발표하기도 했지만

전매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뭐든지 할테니, 무슨 말을 해도 들어줄테니 표를 달라는 건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저 또한 B'z의 공연 보고 싶어 후쿠오카까지 날아간 경력이 있긴 합니다만,

그땐 표를 구할 수 없어 그냥 체념하고 후쿠오카 야후 돔 한번보고,

콘서트 날 거기 있었다는 걸로 만족하고 되돌아 왔습니다만...^^

 

빠순이라고 욕을 들을만한 팬들도 분명 있을겁니다만(사생팬이라고 하는)

다 싸잡아서 욕을 하기 보다는 그 열정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그런 열정을 가진 사람은 나중에 다른 일을 하게 될때도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에는 모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기본은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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