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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위액 토한다면? 




과음하고 나서 또는 술 마시면 습관적으로 술버릇이 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토를 하다하다가 어른들 말씀으로 똥물까지 나온다고 할 정도인 쓴 맛이 나는 위액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술먹고 나서가 아니라해도 과식을 하거나 체했을 때도 구역질이 나면서 토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요, 사실 이럴때는 토를 해야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자주 있게 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구토를 하면서 약간 녹색 또는 노란색을 띤 쓴 액체가 나오면 우리는 이것을 위액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사실 담즙입니다. 그리고 위액은 무색무취의 강한 산성을 띤 액체입니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이 위액이 목구멍으로까지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를 하다하다가 무색투명한 액체까지 올렸다면 이것이 위액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위액은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위 안에서는 위산으로 인해 거의 모든 것이 다 죽고 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산성의 위액이 목구멍을 통해 입밖으로 배출된다면 우리의 목, 식도 등은 이 강력한 산성 용액을 접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목과 식도 그리고 위 자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게 됩니다. 

다이어트나 섭식장애 등으로 일부러라도 먹고 나서 토를 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위액을 토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건강 관련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특히 위산에 자주 노출되어 치아에 손상이 생기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 



술먹고 위액 토해낼 때까지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우선 속이 메슥거리는 오심을 느끼면서 침의 분비가 갑자기 많아지는 증상 즉 자율신경반사가 나타납니다. 이어서 소장에서 위자으로 역연동이 발생하면서 소장에 있는 토사물이 위장속에 쌓입니다. 


그리고 호흡이 정지되고 흡식근, 호식근이 동시에 강하게 수축하면서 배에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때 상부식도괄약근과 성문을 좁히면서 동시에 토사물이 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유문을 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해서 복압을 이용해 위장속의 토사물을 한번에 입밖으로 토해내게 됩니다. 

원래 구토라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합니다. 즉 먹어서는 안될 것,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었다면 토해내는 것은 어쨌든 필요한 행동 중 하나입니다.  술먹고 위액 까지 토해낸다는 것은 몸이 긴급사태에 놓여있다는 신호이므로 자연스러운 생체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역질이 나면서 토를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손가락을 넣어서 강제로 토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좀 더 빨리 편해지고 싶다는 이유로 일부러, 강제로 구토를 유발하는 행동은 위에서 말했듯이 위액, 위산이 식도와 치아 등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술먹고 위액 토하는 행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역시 과음을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술에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술을 마시기 전에 치즈 등의 단백질로 위에 막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술먹고 위액 토하는 상황, 그런데 먹은 것이 없어서 오로지 위액만 토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성알콜중독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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