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지간에 매너라는 것은 중요하겠죠?
그런데 손님에게 불친절하기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또하나의 명물 커피숍이 생겼네요^&^
프랑스 니스에 있는 The Petite Syrah cafe라는 곳에
이런 메뉴 간판이 생겼습니다.
손님이 주문할 때
1. 커피 한잔 7유로
2. 커피 한잔 부탁합니다 4.25유로
3. 안녕하세요~ 커피 한잔 부탁합니다 1.4유로
ㅋㅋ
정중하게 주문하면 할수록 커피값이 내려갑니다~
생각해보면 접객이나 서비스에 댓가를 지불하는 게 당연하긴 한데,
반대로 손님의 매너에 따라 가격이 바뀌는 것은 어떤건지??
비싸고 좋은 호텔이나 식당은 서비스에 충실하니까
좀 더 비싼 이유도 물론 있으니까
이런 발상도 있을 법한 일이긴 한듯합니다만...^^
저도 외진 곳에서 조그맣게 찻집을 하고 있습니다만,
가끔은 돈 더 받고 싶은 손님 있습니다...**
12시쯤 들어와서 밤 10시까지 커피한잔 시키고
리필까지 해달라고 하는 손님도 있었고
긴 의자에 누워서 두어시간 푹 자고 탭으로 영화까지 보고 나가던 커플...
6시간 개기심..물론 음료 한잔으로 -_-
말 시켜놓고 전화받아서 대답하고 있는 나 뻘쭘하게 만드는 손님
날밤 술 쳐 드시고 와서 나한테 시비걸며 술 깨던 쒜끼~
내 컴이 지 컴인양 두어시간 앉아서 연예뉴스만 주구장창 쳐 보시던 어느 님...
말로 다 하기 힘든 진상 손님 꽤 있었네요.
하지만 나이차가 훌쩍 나는데도 언니언니하며 살갑게 대해주는 동생님들...
첫 월급 탔다며 과일상자 끙끙 거리며 안고 와 주고 가시는 손님...
티매트와 넥워머 만들어다 주신 님...
남자친구 생겼다며 인사 시키러 와 주시는 손님...
예뿌고 사랑스러운 그리고 아주아주 고마운 손님도 많아요~~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게 만들어 주는 손님이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