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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카타르의 도하에서 열린

 2014년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의 토미오카 제사장과 실크산업 유산군이 심사에 통과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 세계 유산 신청을 한 41건 중 7번째 대상물이었던

일본의 토미오카 제사장과 실크산업유산군이 이제 등재 결정되었고,

 12번째 신청물인 남한산성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은 이미 지난 4월에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실이 있어

 세계 유산 등재는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럼 우선 먼저 등재가 결정된 일본의 토미오카 제사장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요?

 

토미오카 제사장은 군마편 토미오카에 설치된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기계제사 공장으로

1872년 개업당시 제사소, 누에창고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의 근대화뿐만 아니라 견(실크)산업의 기술혁신,

교류등에도 크게 공헌한 공장이라고 합니다.

 

부지 전체가 국가 지정 사적으로,

초기 건조물등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자문기간은 오래된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보존상태가 좋은 점을 기적적이라는 표현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150여년이나 지탱되어왔던 시설들은

 노후화가 진행되고 보수나 내진화에 거액의 비용이 필요하며

앞으로 급증할 관광객에의 대응과제가 심각합니다.

 

 

토미오카 제사장이 조업을 정지한 것은 1987년으로

당시 소유자였던 카타쿠라공업은 <팔지않는다, 빌려주지 않는다,. 철거하지 않는다>는

 세가지 원칙을 들어 건물 보존을 결정했습니다.

 

 2005년에 토미오카시로 이관할 때까지

연 1억엔이상의 들여 보수등을 계속해 왔습니다.

 

문화청은 관계자의 노력없이 등록은 있을 수 없었다며

지금까지 이 건물 유지에 힘써온 사람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물들에 현재의 내진기준으로는 전부 문제점이 있어서

 시설 전체의 20%정도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폭설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도 있었으며

 전체 보수에는 약 100억엔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된다고 합니다.

토미오카시는 입장료 수입과 민간의 기부를 모집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현재도 주말에는 5000명의 사람들이 관람하러 오고

주차장은 대형버스 공간이 이미 연말까지 예약으로 꽉 찼다고 해서

교통수단의 확보와 가이드육성 등이 앞으로의 커다란 과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북지역에도 이렇게 오래된 섬유, 방직, 직물 공장들이 남아 있을까요??

 

오늘밤이나 내일쯤이면 우리나라의 남한산성도 세계문화유산이 되어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석굴암/불국사, 해인사장경판전, 경주역사 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역사마을(하회/양동),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총 10개에 더해

 11번째 세계유산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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