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사랑했던 사람이 기억나기 참 좋은 날입니다.
구질구질하게 비도 내리고..
이런날 창밖을 보며 차한잔 하면서....
좋았던 옛날, 과거를 기억해보는 것도 나름 여유로움 가득해 행복할 듯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과거를 한번씩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미련곰탱이처럼 떨쳐내지 못한 옛날사랑에 집착하고 있나요?
확실히 모르겠다구요?
자신이 미련하게 집착하는 타입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심리테스트를 하나 해볼까요?
아닌척 쿨하게 있어도 아닐 수 있어요..
내면 깊은 곳에서 털어버리지 못한 미련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그럼 질문 들어갑니다.
상처에 딱지가 앉았습니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1. 뜯어버린다.
2. 연고를 바른다던지해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보호하듯 해놓습니다.
3. 딱지 따위 생기던가 말던가 별 신경 안쓴다
고르셨나요?
전 1번 잡아뜯어버리는데요~~ 한번 결과를 보겠습니다.
대강 알아차렸겠지만 상처는 과거사랑의 아픔이며
딱지는 그 아픔이 사라져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번 딱지를 떼어버리는 사람은 미련지수 60%미만이네요.
실연직후에는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못잊고
미련스럽게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기질이 강한 당신은
이런 미련곰탱이같은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할 수 없게 되네요.
실연후 3개월 정도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을 좋아했던 나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
그 사람을 생각하고 미련을 둡니다.
하지만 3개월정도 지나도록 그렇게 헤어진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면
내가 왜!!! 하면서 과거는 과거대로, 그냥 추억으로 남겨둘 수 있는 사람입니다.
순수하면서 상처받기 쉽지만 하지만 극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2번 저절로 떨어질때까지 보호하듯,
상처남지 않도록 보호하는 당신은 미련지수 70%이상입니다.
실연에서 극복해야한다고 마음은 먹지만 그 사랑을 끝내지 못하는 당신...
새로운 사랑을 좀처럼 시작하기 힘들겠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해도
새로운 사람에게서 그 헤어진 사람을 투영해 보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세월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약해지고 조금씩 극복을 할 수야 있겠지만,
그 사람과의 사랑을 좋았던 추억으로 간직하기 보다는
언제까지나 아픈 기억으로 가슴속에 남겨둘 듯 하네요.
3번 딱지야 생기던가 말던가,
떨어지던가 말던가 별 신경쓰지 않는 당신의 미련지수는 40%이하입니다.
어차피 깨진 사랑은 상처가 생기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신경쓰지 않습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헤어지게 된다면
그래도 좋은 사랑이었다며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네요.
어떻게 보면 너무 쿨해서 그 사람을 진짜 사랑하기는 했었나 할 정도로
보일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당신은 그것이 당신의 보호막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실연은 아무리 쿨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상처를 남깁니다.
그 사람이 나랑 똑같지 않다해서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없는 것은 아닐거에요.
단지 그 상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고,
그 상처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틀리다고 말할 수 있게죠.
과거는 이제 와서 어떻게든 바꿀 수 없어요.
과거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지 마세요.
미래는 바꿀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