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도쿄의 국립경기장은 보수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국립경기장에서는 원래 잔디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콘서트는
1년에 한팀으로만 정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국립경기장에서 올해 최후의 콘서트를 할 아티스트를 둘러싸고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 소동의 발단은 12월17일 아이돌그룹 AKB48이 올해 3월에
국립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작년9월에 개최된 아라시의 콘서트인 <아라페스 2013>이
국립경기장 최후의 아티스트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었고
아라시 멤버들도 그 사실에 매우 기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올해 AKB48이 3월에 컨서트를 한다고 하니
아라시 팬들이 쇼크를 받았다는 거네요.
<아라시멤버들의 마음을 짓밟았다>
<국립경기장은 아라시의 성역!!>
<AKB진짜 짜증나!!>등등의
목소리가 거세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AKB48 콘서트 발표 일주일정도후에는
이번에는 모모이로클로버Z가 마찬가지로
3월에 국립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년에 한팀만 콘서트가 허용된 국립경기장인데
벌써 두팀이나 이 국립경기장에서 3월에 콘서트를 한다고 발표를 해버린 거니
아라시팬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나보네요...
그런데 이달 6일에 발매된 주간여성이라고 하는 잡지에 의하면
아라시는 데뷔15주년기념해를 맞이해 기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사에 들어가기 전인 6월 국립경기장에서 아라페스를 개최한다고 하며
국립경기장의 대형트리를 장식하는 것은 역시 아라시!!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1년에 한팀이라는 이 곳에서 왜 이렇게 콘서트를 연속해서 개최하는 가는
어차피 보수공사 들어갈거라서 잔디가 상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안해도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잡지의 보도로 아라시팬들은 환성을 올리고 있고
리뉴얼후의 첫번째 콘서트도 역시 아라시가 해야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또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일부 육상경기팬이나 축구팬드은 이 소동을 보고
<바보같은 짓한다>
<아라시의 성역 같은 소리하고 있네>
<국립 경기장을 콘서트장으로 오해안했음 좋겠다>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AKB나 모모이로 팬들은 국립경기장 최후 라는 말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고 있어서
아라시의 아라페스 개최가 정식으로 발표되면
이 소동도 가라앉을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팬들은 무섭네요...ㅠㅠ
아라시도 그런 팬들의 마음이 마냥 기쁘고 고맙기만 할까요?
새삼 수많은 오빠부대들과 사생팬을 안고 있는
아이돌들의 마음이 궁금해집니다.
자기들 자신도 그 팬들을 보면 고맙고 좋기만 할지,
아님 피해를 주는 존재로 생각할지...
모든일에는 정도라는 것이 있는데 가끔씩 보이는 정도를 벗어난 팬들을 보면
그냥 아무런 팬도 없는 평범한 시민으로서는
좀 한심한 짓들 하는 것으로 보게 되네요...
아라시 팬들 이글 보고 설마 저한테 테러하는건 아니겠죠??
요즘 애들 무서워ㅠㅠ
팬들은 더 무서워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