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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빠남편은 지고, 누나아내가 늘고 있다는 사실...

우리집 또한 엄마가 아빠보다 연상, 언니가 형부보다 연상이네요. 

이렇게 여자가 연상일 경우, 누나일 경우의 커플이 점점 더 늘고 있는데요, 

이런 커플들에게서 보여지는 고민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번째, 남자친구와 같은 나이대나 연하의 여자와 바람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늘어집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나이가 많고, 그리고 오래 사귀면서 둘사이가 안정되어 가면 

제가 보기엔 여자도 이제 마음이 안정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여자는 자신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불안감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안티에이징등 미용이나 몸매에 신경쓰고 노력해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소리를 듣게 되도 

어린 여자한테, 젊은 여자한테 이 남자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고 해요. 


여자가 연상이라서 자꾸 자신을 비하하거나 하면 남자는 그런 여자를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자기비하만 하는 시시하고 따분한 여자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연상을 동경하는 남자도 꽤 많습니다. 

젊은 여자, 어린 여자와는 비교가 될 수 없는 자신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데이트비용을 누가 부담할지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

남자가 나이가 많거나 동갑등인 커플은 남자쪽이 아무래도 데이트비를 더 많이 부담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여자가 더 나이가 많을 경우는?

누가 돈을 내야하는지 신경쓰이는 경우가 많다고해요. 


여자가 나이가 많고, 또 직장생활이 오래되면서 남자보다 더 월급이 많을 경우도 있고 

이렇다보면 아무래도 누나인 내가 돈을 더 내야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생기게 되죠. 

그리고 그것이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큰 부담으로 와 닿는게 당연하겠죠. 

나이가 아니라 수입에 맞춰 돈 쓰는 것을 정해두는 것이 서로를 위해, 앞으로를 위해 좋지 않을까요?



세번째는 결혼을 생각하는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 나이가 얼마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임신등을 생각하다보면 

여자쪽에서 결혼에 대해 초조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자는 친구들이 결혼을 안했거나, 또는 결혼에 대한 실감이 여자보다 늦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 보니 더 놀고 싶고 자유롭게 있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여자와 남자가 서로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해질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는 어쩔 수 없는 세대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노래방등에 가거나 학교때 얘기등을 하다보면 세대차이가 확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누가 연상이든 상관없는데요, 요즘 얘기에 따라가기 힘들다 싶을 때도 있죠. 

이런말 하면 아줌마라고 생각할텐데 싶어 말을 아끼고 꾹 누르고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엄청 쌓일 거에요. 

차라리 잘 모르겠지만 유행하는, 따라가기 힘들지만 그래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차라리 남자친구에게 물어보고 배우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다섯번째는 남자의 프라이드에 상처입힐까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나이어린 남자친구가 자신만만하게 뭔가를 가르쳐줄때 

이미 인생경험이 풍부한 여자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일 경우가 있죠.

그럴때 이미 그런거 다 알고 있다고 말해버리면 남자친구가 자존심에 상처입을까...하고 싶은 말 다 못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기를 애로 봐서 하는 말로 받아들일까 여자는 더 신경쓰게 됩니다. 

뭔가를 얘기해야 할 때는 말투와 어조에도 배려가 필요하겠습니다....아...피곤해,,,ㅋㅋ



여섯번째는 자신에게 고민이 있어도 상담하기 힘들어 합니다

일이나 친구관계, 가족간에 등등의 여러가지 고민이 있어 이야기하고 상담하고 싶어도 

좀처럼 입이 안떨어지게 됩니다. 

특히나 자신이 남자보다 더 나이도 있고 인생경험도 있다고 생각되면 

남자에게 털어놔봤자 제대로 도움이 될 충고를 받을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건 여자쪽 잘못인 듯 하죠. 꼭 나이 많은 쪽이 더 인생경험이 풍부하고 아는 것도 많은 것은 아니잖아요. 

남자들 중에서도 누나가 상담해 오면 곤란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을 좀 더 의지하고 기댔으면 하고 바라는 남자도 있습니다. 내 어린 남자친구는 어떤 타입일까요?


일곱번째는 같이 있으면 주변의 시선이 항상 신경쓰이죠. 

어린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면 주변에서 쑥덕쑥덕하는 소리가 다 자기네 커플한테 하는 소리처럼 들리나요? 

가끔은 커플이 아니라 남매로 보이기도 하고, 심할 경우는 모자사이로 보일까 걱정걱정...

그래봤자 지네들은 능력없어 나이어린 남자랑 못 사귀는 거라고 콧방귀 끼세요~~ 

누가 뭐라하든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당당해도 좋습니다. 


꼭 누나아내, 오빠남편, 동갑등 누구랑 사귀든지, 누구와 결혼하든지 고민은 다 있습니다. 

나이차를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당당하게 우리 사이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내가 누나라는 사실을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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