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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건조기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설에 동생이 아는 사람한테 하나 얻어다줬어요~

나보고 제발 다이어트 좀 하라고.........ㅠㅠ

과자 좀 그만 처먹고 천연재료애들을 말려서 입에 처 넣어 쳐묵쳐묵하라고...

늙으신 개님 간식 겸 뚱땡이 내 간식, 건조기로 닭가슴살육포만들기 도전 했습니다.



준비재료는 11번가에서 하림 닭가슴살 5kg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엄마 씽크대에서 조달했네요~

그냥 생닭가슴살을 건조해서 먹으면 맛이 너무 희안콜콜할 듯하여 

아무리 다이어트에 좋다지만 그래도 조금은 양념을 했어요. 


재료 : 닭가슴살, 우유, 후추, 허브마늘소금, 깨...그리고 굴소스~



이제 건조기로 닭가슴살육포만들기 도전 합니다.

어머니가 썰어주셨습니다. 저를 못 믿습니다. 닭가슴살을 아작을 내놓을 것처럼 보이셨나봅니다. 

그다음은 제가 다~~~~했어요.

남들 블로그 보면서 우유에 담궈서 30분 내비뒀어요.

그리고 건져서 우유는 버리고 강아지 간식 닭가슴살육포는 그대로 건조기로 가고, 

나랑 엄마 먹을 닭가슴살육포는 위에 적은 양념에 넣고 쪼물쪼물

양념에 재워 다서 30분.

그리고 건조기에 예쁘게 펴 줬습니다. 

근데 건조기가 이름만 리큅이지 초창기 모델이라 시간조절기가 없다는 게 함정...

한두시간마다 한번씩 들여다 봤네요. 

조금씩 말라가는 모습 보이시나요?

한두시간마다 들여다보면서 제일 잘 마르고 있는 맨밑의 칸을 위로 올리고 

닭가슴살도 한번씩 뒤집어주면서 70도에서 다섯시간.

완성했습니다. 

너무 바짝 말리면 늙으신 어머니나 늙으신 개님이시나 씹기 힘들까바 

속은 조금 촉촉함이 남아 있을 정도로 말렸어요. 

그리고 자를 때부터 조금 두툼하게 썰었구요. 



고기라고는 유일하게 닭가슴살만 쪼금 먹을 수 있어서 이게 저에게는 참으로 큰 단백질원이 되겠네요. 

아무리 다이어트도 좋지만 너무 심심해서 두번 먹을 마음이 안생기는 것 보다는

입이 심심해 뭔가 자꾸 먹고 싶을 때 이런 닭가슴살육포 한두개 질겅질겅 씹어 먹으려고 

굴소스를 썼지만 밥숟가락으로 두개, 고기는 1.5kg 정도 했더니 맛은 담백하네요. 

전혀 짜지 않더라구요. 

건조기로 닭가슴살육포만들기 도전 성공했어요~

오늘아침 샐러드에도 넣어봤는데 나름 괜찮네요.

다음엔 냉장고에서 갈길잃은 과일을 말려 보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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