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네요.
전 겨울을 좋아하니까 이 쌀쌀함이 너무 반가운데요,
지금은 환절기라 그런지 열감기 때문에 약 먹고 뜨거운 김치국 먹고 했네요.
다음주에는 3일연휴이니까
제가 그래도 자신있는 카레스프를 만들어볼까해서 웹을 돌아다니다 발견했어요~~
엄마는 국물이 거의 없이 껄쭉한 카레를 잘 만드는데, 전 사실 물조절을 잘 못하거든요...ㅠㅠ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진짜 엄마 카레는 찌게라면 제 카레는 국이 되는 현실...
그래서 아예 대놓고 국물카레, 카레스프를 만들어 보려고합니다!!
지난번에는 새우랑 양파, 피망 넣고 훌렁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뭘 넣고 해볼까 했더니
집에 야채실에서 시들시들 시들어가는 가지와 애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카레스프가 있네요~~
간단간단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당장 내일이라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는 2인분을 기준으로
양파 반개, 마늘 한조각, 생강 한조각, 가지 하나, 애호박 반개, 빨강피망,
토마토 반개, 닭윙 4개, 물 200~300cc, 기름 네스푼
조미료로는 맛간장 3큰스푼, 치킨스톡, 카레 30g,
거기에 시나몬이나 향신료 좀 더 첨가하셔도 되구요~
모든 재료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겠죠?
닭윙을 넣으면 뭔가 더 인도틱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만드는 법
1. 양파는 가늘게 썰고, 가지는 반으로 자른 후 비스듬하게 칼집을 넣고,
빨강 피망은 대충 얼렁뚱땅 썰고, 애호박은 동그랗게 썰어서 4등분 해 주세요.
그리고 애호박 몇개는 그냥 동그란 형태로 몇개 남겼다가 토핑용 채소로 써 주세요.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생강, 마늘, 양파를 넣고 볶아 주세요.
대충 익으면 프라이팬 한쪽으로 몰아놓고
남은 부분에 토핑용 채소인 피망과 가지, 애호박을 볶으세요.
3. 토핑용 채소를 건져내고 이제 닭윙을 넣어주세요.
표면이 익었다 싶으면 물을 넣고 뚜껑 덮고 중간불로 5분정도 익혀주세요.
4. 3번이 끓어오르면 토마토와 조미료 재료를 넣어 맛을 조절해 주시구요.
5. 그릇에 담아 토핑용 채소를 얹어주면 끝!!
이렇게 간단한 것도 간단한 가지호박 카레스프지만 영양소도 아주아주 풍부하답니다~~
토마토의 구연산, 가지와 애호박의 칼륨, 그리고 식이섬유, 비타민 C등이 아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거든요.
스프로만 먹어도 좋고, 국물을 조금 더 자작하게 해서 밥위에 얹어 먹어도,
면 위에 얹어 먹어도 좋을 듯 해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들 수 있는 스프카레들의 사진도 함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