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향수 뿌리시나요? 저는 향수 뿌리고 1시간 정도 지나면 거의 냄새, 향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싸구려 향수를 쓰는 것도 아닌데 말이요. 물론 내 코가 그 향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 물어봐도 향이 거의 나질 않는다고 합니다. 오래가는법 혹시 알고 계신가요?
향수냄새 오래가는법
우선 어떤 향수를 사용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그리고 은은하지만 오래가는 향수 뿌리는 법 알아보려 합니다.
향수 종류
퍼퓸, 오데퍼퓸, 오데뚜알렛, 오데코롱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로 향수를 나누는 것은 에탄올 농도가 기준이며 이로서 향수냄새 오래가는지 빨리 그 향이 날아가는지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퍼퓸 (parfum)
향수 농도 즉 에탄올농도는 약 15~30%이며 5~12시간 정도 그 향이 지속됩니다. 농도가 진해서 그 향수가 가지고 있는 향의 매력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료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가격도 가장 비쌉니다. 포인트 되는 부위 한두어곳에 한방울 정도 뿌려도 충분히 그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고전적인 향수이며 우아한 느낌이 강합니다.
오데퍼퓸 (EDP / Eau de parfum)
향수 농도 즉 에탄올농도는 약 7~15%이며 5시간 정도 그 향이 지속됩니다. 농도 자체는 퍼퓸의 반 정도이지만 퍼퓸과 비슷한 정도의 지속성이 있습니다. 퍼퓸보다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 또는 선물로 구입할 때도 좋습니다.
오데뚜알렛 (EDT / eau de Toilette)
향수 농도 즉 에탄올농도는 약 5~10%이며 2~5시간 정도 그 향이 지속됩니다. 향이 강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사무실이나 교실에서 진한 향을 뿜어내면 민폐가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오데뚜알렛 정도는 장마철에도 상큼하게 기분전환할 정도의 향이 될 수 있습니다.
오데코롱 (EDC / Eau de Cologne)
향수 농도 즉 에탄올농도는 약 1~5%이며 1~2시간 정도 그 향이 지속됩니다. 기분전환이나 샤워 후 등에 툭툭 가볍게 뿌릴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 약 10cm정도 떨어진 곳에서 스프레이로 뿌리면 기분좋을 정도일 것입니다. 향수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향수냄새 오래가는법
샤워 후
땀냄새, 담배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뿌리다보면 더 냄새가 역해집니다. 향수가 아닌 역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가능하면 샤워 후의 깨끗하고 청결한 피부에 뿌리면 그 향수 본연의 향기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맥박 뛰는 곳, 체온이 높은 곳
향기는 체온으로 따뜻해지면서 그 향이 더 퍼지게 됩니다. 손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 오금 등에 한번씩 스프레이 해 주면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손목에 뿌린 후 비비지 마세요. 향수 성분 균형이 망가지면서 향이 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뿌린 향수가 자연스럽게 마르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아니면 손목끼리 통통 쳐 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몸 중에 체온이 높은 부위는 허리주변이기도 합니다.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향이 위로 올라와 퍼지게 됩니다. 따라서 허리 주변에 향수를 뿌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향이 상반신으로 올라와 오래갑니다.
바디크림
너무 건조한 피부에 향수를 뿌려도 그 향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바디크림에 향수를 살짝 뿌려서 몸에 바르면 그 향이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향수냄새 오래가는법 요령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향수의 향과 바디크림의 향이 충돌할 수 있으므로 같은 시리즈의 제품이나 또는 향이 없는 바디크림을 사용해야 합니다.
향수 뿌리는 곳
원래부터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뿌리지 말아야 합니다. 가슴, 등, 목덜미 등은 땀샘, 피지선이 많은 신체부위입니다. 이런 곳에 향수를 뿌리면 산화된 피지와 섞여서 악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마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머리부분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귀 뒷부분에 뿌리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손에 땀이 많으면 손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 부위 중 땀이 잘 나지않고 맥박이 뛰는 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 부분에 뿌리는 것이 향수냄새 오래가는법 키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