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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넘게 부진을 면치 못하고 폐지하라는 소리도 높았던 1박2일

하지만 이번 시즌3를 통해 다시 조금씩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저는 1박 2일 팬이라기 보다는 그냥 봅니다.

시즌 2였을때는 유해진 보는 재미로 봤고,

사실 시즌 1일 때보다 소소한 웃음을 지을 수 있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 몰아서 뭐라하기도 그렇지만 강호동 식의 진행은 보기에 좀 불편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목소리가 너무 크고 욱박지르는 듯한 진행에 기죽는 멤버들의 모습도 불편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시즌2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잔잔한 느낌이 들어서

또한 어머니께서는 아빠 어디가 나 진짜 사나이 보다는 1박2일을 보면서 더 많이 웃으시더라구요.

 

1박2일은 어르신들이 일요일 저녁 식사를 하면서 또는 식사후 멀뚱멀뚱한 시간을 보내시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듯합니다. 여태까지도 그렇게 해서 이어져 온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구요.

 

모든 예능이 똑같은 타겟을 목표 방송할 수 없습니다.

 

진짜사나이가 사실 처음과 같은 이슈성이 떨어지고 월요일 기사에서도 모습을 많이 감췄습니다.

배를 타면서부터인것 같기도 하고...ㅠㅠ 수방사 때부터라는 얘기도 있고..ㅠㅠ

 

 

사람들을 만나도 진짜사나이에 대한 화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를 통해 여성분들도 군대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 것은 확실합니다.

 

이슈성은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이제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들어와서 재미가 더해졌니 덜해졌니...

 

 

조금만 시청률 떨어지면 폐지해라 마라 하는 그런 말들 말고 한동안 좀 지켜봐주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내가 안본다고 남들도 안보는 거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온갖 욕을 다 듣는 오로라 공주, 시청률 높습디다~^^

 

더군다나 한때를 풍미했던 1박2일이고,

지금도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온갖 고생을 하며 익숙하지 않은 모든 상황에서 힘들어할 젊은 청년들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진짜 사나이입니다.

 

1박2일의 김주혁이 현리5일장에서 자신을 몰라보던 사람들 속에서 아~ 김주혁이다!!!라는 말에

반가워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자기를 못알아보면 김무생 아들입니다 했으면 좀 더 어른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았을까?

 

 

내년 이맘때면 뒤에 한 스무명 줄 서고, 시장 가면 아주머니들이 손 부여잡고 반가워해 줄 수 있을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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