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동면이라던가 콜드슬립이라는 말은
SF영화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봤던 건데
그것이 실제로 가능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피츠버그 의사들이 큰 부상등으로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일단 인공동면의 가사상태로 만들어서
목숨을 구할 방법의 실험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총을 맞았다거나 칼에 찔려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그 부상에 대한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실혈사,
즉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죽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그런데 이번에 연구되고 있는 긴급보존방법을 사용하면
피를 많이 흘려 죽게 되기까지의 그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즉 환자의 몸을 화씨50도(섭씨 10도)정도로 냉각해서
세포활동을 거의 멈추게 만드는 겁니다.
다만 이 연구를 이끌고 있는 사무엘씨는
우리들은 생명활동을 일시 정지는 시키지만
가사상태라고 불리는 것은 마치 SF영화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코멘트했습니다.
환자체온을 어떻게 내리는가하면 혈액을
전부 차가운 소금물로 바꿔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환자에게서 이미 어떠한 생명활동도 볼수없게 되어버립니다.
맥박도, 뇌활동도 아무것도 없이 임상적으로는 죽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후, 혈액을 다시 들여보내는 것으로 체온이 돌아오고
되살아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환자는 몇시간 가사상태가 되어도 다시 되살아납니다.
뇌에의 영향도 없다고 하네요.
이 인공가사상태는 인체임상실험은 아직 하고 있지않습니다.
하버드 매디칼스쿨의 하삼박사는 이 방법을 2002년 돼지에게 실험해 성공했었습니다.
하삼박사에 의하면 2010년까지는 인체실험도 가능한 상태가 되어
FDA도 1년후에 허가를 내어줬지만 아직 실제로는 시행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이 확립되면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조만간, 그다지 멀지 않은 장래에 그 해결책은 많은 병원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피츠버그의 UPMC에서는 지금 최초의 수술대상자가 될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수술을 10번 실시해
그 결과를 이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검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순조롭게 간다면 그후 분석에 충분한 데이터를 모을때까지 실험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우선은 죽여놓고 다시 살리겠다는 말인데...가능할 일이긴 하네요...
우리가 생각했던 SF영화에서나 보던 냉동인간 만들어놓고
몇십년, 몇백년후에 다시 깨어나는 인간을 만들 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