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고사리와 고비
어머니가 고비나물을 싫어하셔서 어렸을 때는 고사리의 탈을 쓴 나쁜나물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그런데 알고봤더니 더 비싼 나물이네요.
자세한 고사리와 고비 차이점과 구분하는 법 소개드립니다.
봄이 되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산나물로 비슷한 모습이라 초보자들은 기껏 캐러갔다가도 뭐가 뭔지 잘 구분을 못할 수 있습니다.
고사리와 고비 차이점과 구분하는 법 어떻게 다른 걸까요?
각각의 생식지와 올라오는 시기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고사리와 고비 차이점과 구분하는 법
고사리 : 양치식물, 고사리과
생식지
: 햇볕이 잘 드는 평평한 곳, 산길옆, 밭의 옆길 등 건조한 토지에 무리지어 생식한다.
또한 덤불속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기도 한다.
생식력이 강해 장소를 기억해 둔다면 매년 같은 장소에서 고사리를 뜯을 수 있다.
시기
: 일반적으로 4월하순~6월이 수확시기
수확한 후 3일정도 지나면 또 성장해 같은 장소에서 몇번이나 더 뜯을 수 있다.
구분법
: 머리형태는 주먹을 쥐고 있는 듯한 모습, 연한녹색 또는 연보라색, 둥근 줄기에 잎이나 털이 없다.
쓴맛 우려내고는 바로 먹을 수 있다. 다만 고사리는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 함유되어 있는 티아미나아제는 비타민B1을 분해한다.
따라서 과다섭취하게 되면 비타민B1 결핍증으로 발생하는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하고 잎과 뿌리, 줄기는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뿌리줄기의 전분은 빵을 만드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뿌리줄기를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제거에 효과적이고 기관지염 치료제로 쓰이기도 했다.
고사리와 고비 차이점과 구분하는 법
고비 : 양치식물 고비과
생식지
: 햇볕이 별로 들지않는 산길이나 밭 논두렁길의 축축한 땅에서 자란다.
무리지어 나지는 않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운 산나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 것은 그다지 키가 크지않고 작은 것이 특징이다.
시기
: 일반적으로 4월상순에서 6월이 수확시기
고비는 뜯는 사람은 많고 양은 적은 편이라 6월경에는 이미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 머리부분은 소용돌이 모습을 하고 진한녹색과 갈색, 둥근 줄기와 잎은 없지만 털은 있다.
고비는 전체를 덮고 있는 솜털과 소용돌이형태의 머리부분이다. 또한 생식환경에 따라 노르스름한 갈색도 있다.
하나하나 따로 생식하고 있어 발견하기 어렵다.
떫은 맛을 우려내도 바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떫고 쓴맛이 강하다. 쓴맛을 우려낸 후에는 비벼서 건조시킨다.
어린순은 나물과 국으로 해서 먹는다. 감기로 인한 발열, 피부발진, 지혈, 인후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제로도 사용한다.
생긴 것이 비슷해 그냥 아주 비슷한 산나물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많이 다르네요.
고사리와 고비 차이점과 구분하는 법 어떻게 도움이 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