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어디 놀러가기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
상당히 신경쓰이는 일이죠.
맛도 맛이겠지만, 금방 쉴수도 있어 신경쓰여서
이제 김밥을 싸기에도 애매한 날씨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무덥고 습해서 밥이 금방 쉴 수 있을 때는
식초를 넣어서 밥을 싸면 빨리 쉬지 않아서 도시락으로 만들기에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밥을 만들기보다 훨씬 더 간단한
일본의 오니기리, 삼각김밥을 식초를 넣어서 만드는 방법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첫번째는 오이와 어육소세지로 만드는 삼각김밥입니다.
재료는 밥과 오이, 그리고 어육소세지, 굳이 어육소세지가 아니라도 상관은 없구요,
식초와 간장, 깨 등을 준비하면 됩니다.
오이는 얇게 썰어서 가볍게 소금을 넣어서 조물락조물락,
그리고 소세지도 동글동글, 기호에 맞춰 썰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따뜻한 밥에 물기를 쪽 뺀 오이와 소세지, 깨, 식초, 간장 등을 넣고 섞어서 삼각김밥!!
애기들한테 더욱 좋을 듯 하네요.
그래서 일부러 어육소세지를 사용한 듯 합니다.
두번째는 연어를 이용한 주먹밥입니다.
연어구이나, 연어 통조림을 기름을 빼고 후라이팬에 볶아 주세요.
일본에서는 연어구이를 워낙 자주들 해먹지만 우리는 연어통조림이 더 익숙하지 않겠습니까..ㅠㅠ.
전 닭가슴살 통조림도 이렇게 기름을 빼고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먹는데 그럼 훨씬 담백하고 좋거든요.
하여튼 연어구운 것과 초밥용 식초, 그리고 깨가 있으면 준비 끝!!
저는 초밥용 식초 하나 사놓고 그냥 밥에다가도 비벼 먹거든요~~
구운 연어는 마구마구 잘게 찢어서 초밥용 식초랑 깨를 넣은 밥과 섞어서 주먹밥~~
초밥용 식초를 넣으면 따로 다른 양념 안해도 되요.
그리고 여기에 어른이 먹을거라면 살짝 땡초를 잘게 썰어넣어도 맛납니다~~
세번째는 여름에 밥 맛없고 기운 없을 때 먹으면 좋다는
매실절임과 오이를 넣은 주먹밥입니다.
준비할 것은 우메보시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이랑 김가루랑 깨, 그리고 와사비~
어른을 위한 주먹밥입니다.
요즘은 마트에 가도 우메보시 파니까 그거 한통정도 사놓으면 좋을 듯 하네요.
오이는 슬라이스해서 소금으로 쪼물쪼물~그리고 물로 싹 씻어서 꼭 짜두구요,
밥에다가 초밥용 식초를 넣고 김가루, 깨를 넣으면 되는데 식
초용 초밥에 와사비를 넣고 살살 풀어서 밥이랑 비벼 주세요.
그리고 주먹주먹~~ 쳐묵쳐묵~~
배고프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