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의 OwnFone에서 세계 처음이 되는
점자에 대응한 휴대폰이 개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점자가 박혀 있는 휴대폰이라던가,
키 패드가 점자형식으로 되어 있는 휴대폰도 본 기억은 있는데
왜 세계 처음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ㅠㅠ
아마도 일반판매되는 것이 처음이라는 말 같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애들 장난감처럼 생겼죠?
그래서 그런지 기능도 아주 단순합니다.
미리 4명까지의 전화번호를 휴대폰 전면을
만져서 판단할 수 있는 점자버튼으로 등록해 두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나 터치스크린등도 없고 기능은 등록된 네명과 수신, 발신만 가능합니다.
OwnFone웹사이트에서 사용자나름으로 개조도 가능해서
4개의 버튼에는 점자만이 아니라 이름이나 사진등을 표시하게 만든다던지
외관도 몇개 디자인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현재는 영국에서만 판매하고 있고 가격도 60파운드로
한국돈으로는 10만원 정도 입니다.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개발자들의 말에 의하면
휴대폰의 앞뒤를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해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사실 시각장애인이 아니라해도
눈이 어두운 노인들에게는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있긴 합니다.
ATM기계도 뭔가 누르는 감각이 없어서 사용하기 힘들다 하는 분들도
꽤 만난 적이 있네요.
화면을 눌렀는지 어떤지에 대한 감이 안와서
불안하다 하는 분들도 계시고...
뭔가 커지고 얇아지고 하는 것만이 기술개발은 아닐것 같은데요,
이렇게 한정된 사람들을 위한 제품들도 조금더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