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아주아주 초간단하게 스마트홈으로 바꿔볼까요~~
집안의 조명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스위치메이트(Switchmate)입니다.
물론 절대로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불편한 것도 아니지만,
요즘 세상은 전부다 스마트 스마트라고 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을 조금 스마트하게 바꿔보고 싶다면
하나쯤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홈으로 만들려고 전기배선을 새로 깔아야 한다거나
뭔가 수리를 해야하거나 하는 번거로움도 필요없습니다.
스위치메이트를 기존의 조명스위치에 턱하니 덮기만 하면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껐다가 켰다가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스위치메이트(Switchmate)는 자석으로
벽에 스위치에 붙여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됩니다.
안에 모터가 있어서 스마트폰에서 지시를 받으면
기존의 스위치를 딸깍하고 움직인다고 하는 심플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동으로 조작할 때는 가운데의 커다란 버튼을 터치하면 되구요.
또한 Logitech Harmony Hub와 페어링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다른 스마트홈 제품과도 연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 부분은
세로로 껐다 켰다 하는 스위치에만 설치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가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우리집은 다 가로로, 왼쪽 오른쪽으로 눌러서 온오프하게 되어 있거든요.
조금 더 지나면 가로 스위치에도 적응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겠죠?
아직은 Indiegogo에서 자금 모집중으로
1대에 49달러, 109달러로 3대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발송은 12월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6월2일 WWDC 2014를 개최하는데 여기서 애플은
iOS디바이스로 가정의 모든 전자제품을 컨트롤하는
스마트홈 관련 소프트웨어를 발표할지 모른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전하고 있습니다.
즉 아이폰으로 조명에서 세큘리티시스템까지 한번에 관리해보자는 시도인 듯합니다.
이미 스마트홈 시스템은 등장했습니다만
애플의 경우는 다른회사 제품과도 연계해서 동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애플이 요구하는 스펙과 세큘리티, 프라이버스조건을 만족했을 경우이긴 합니다.
이 시스템에는 iBeacon이나
차기 아이폰에 탑재한다고 하는 NFC가 이용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현재 스마트폰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홈 전용 앱을 이용하고 있는데
개별적으로 앱을 바꿔가면서 하는 것도 귀찮고 각각의 UI가 다른 것도 번거롭습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는데 애플은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은 이미 Siri로 컨트롤하는 스마트홈 관련 특허도 이미 취득했기에
음성 조작 기능으로 진짜 영화에서만 보던 세계를 실현해 줄 수 있을까요?
요즘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전용앱을 사용해
밖에서 집 에어컨을 켠다던지
밥솥이 타이머 예약으로 밥을 한다던지하는 서비스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보다 조금 더 나아가서 대화를 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LG에서...^^
LINE을 사용해 가전제품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다고 하는
LG HomeChat 라는 서비스입니다.
라인앱을 활용해 집의 가전제품 상황을 대화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자면 <냉장고에 맥주가 몇병있지?>라고 물어보면
냉장고가 <3병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물론 카메라를 탑재한 냉장고가
자신의 안의 상황을 파악해서 대답해 주는 겁니다.
또 30분후에 집에 도착한다고 전하면
세탁기가 예약시간을 변경한다던지,
로보트청소기가 청소모드로 변경을 전하기도 합니다.
마치 가전제품이 주인의 행동에 따르는 시종처럼 대응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라인에 영상을 투고하면 홈프린터에서 프린트도 해주고
연계되어 있는 텔레비젼에 그 영상을 표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전제품과 채팅이라고 해서 혼자사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채팅이 아니라
앱과 연동해서 시종이나 집사처럼
집안일을 주인에게 맞춰주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가전제품으로는 안된다는 것!
이렇게 대응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새로 다 갖춰야만 한다는 것이 함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