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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나요..서프라이즈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썩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살아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

볼살도 속눈썹도 그대로 남아있던 소녀..

아니 두살이니 아기겠네요.. 이 아기미이라..

눈을 깜박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미이라 로잘리아 롬바르도.

 

 

1920년 폐렴으로 두살이라는 나이로 목숨을 잃은 로잘리아는

 부모님의 희망으로 미이라가 되어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로잘리아가

 가끔 눈을 깜박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로잘리아가 눈마저 깜박인다면??

 

로잘리아 롬바르도는 시칠리아서 북서부 팔레르모의 카푸친 프란시스코수도회 지하납골당에 8000여구의 미이라와 함께 안치되어 있습니다. 잠자는 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로잘리아는 사후 9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낮잠자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모포를 돌돌 감고 새근새근 잠자는 모습의 로잘리아는

블론드머리도 반짝반짝 빛나고 머리에 묶은 리본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럼 진짜 눈도 깜박이는 걸까요?

 

설마...겠죠??

 

카푸친 프란시스코수도회의 관리자인

달리오 피온비노 마스카리씨의 말에 의하면

 

<시간의 변화와 함께 빛이 창문을 통하는 것 때문에 일어나는 착각입니다.

원래부터 로잘리아는 눈을 완전히 감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눈을 꼭 감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라고 합니다.

 

또 로잘리아는 유리로 만든 무습도의 관에 옮겨져

수평이 되도록 조금씩 위치를 조절했다고 하는데

이 새로운 위치로 로잘리아의 눈꺼풀을 보기 쉽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회에 잠자고 있는 다른 많은 미이라들은

수도사들이 처리해서 건조한 장소에서 건조시킨데 반해

로잘리아는 인공적으로 미이라가 되었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로 죽은 딸을 영원히 보존하고 싶어한

아버지 롬바르도장군이 엠바머(사후부패처리사)인 사라피아에게 의뢰해

미이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라피아는 1933년에 세상을 떠서

로잘리아가 어떤 식으로 미이라화 되어

이렇게까지 온전하게 남아있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사라피아씨의 후손을 찾아내어

 로잘리아를 미이라로 만들때 사용한 약품이 적힌

노트를 조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약품은 글리세린, 포르말린, 염화아연, 알콜, 살리실산이었습니다.

 

로잘리아의 사체는 포르말린을 주입해 부패처리를 하고

알콜로 건조시켜 미이라화 시켜

글리세린으로 유체가 극도로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고

살리실산으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했다고 생각된다고 합니다.

 

또 염화아연을 사용해 로잘리아의 몸을 돌처럼 단단하게 하고

사랑스러운 뺨을 유지하기 위해 파라핀을 주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유리케이스는 박테리아와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로잘리아를 앞으로 얼마간은 아름다운 상태로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롬바르도 장군 등 로잘리아의 가족들은 자신들이 죽을 때

 혼자 그 모습으로 그대로 남게될 로잘리아가 걱정되지 않았을까요?

 

저라면 제동생이 저 상태로 저렇게 혼자 남게 된다면

같이 내 관에 넣어달라고 부탁할 것 같습니다.

혼자 남아 있을 게 걱정되어서...

 

만약 지금처럼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될 것을 알았다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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