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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다 뺐다 둘 중 맞는 말은? 

블로그를 하다보면 내가 참 한국말, 한글이 약하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어는 이게 맞는 건지 저게 맞는 건지 지금 이렇게 쓰고 있으면서도 이 문장에서도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린 것들 또한 많을 것입니다. 그 중 잘 틀리고 착각하는 단어 중에 뺏다 뺐다 있습니다. 둘 다 맞는 말인건지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뺏다 그리고 뺐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즉 둘 중 하나는 맞는 말이고 하나는 못 쓰는 말이 아니라 구분해서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는 단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까요? 

 

1. 뺏다 

동사로 빼앗다의 준말입니다. 뺏다 과거형은 뺏었다 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사전에서 찾으려고 할 경우는 빼앗다로 검색해야만 많은 예문과 함께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빼앗다 라는 이 단어는 동사로서 남의 것을 억지로 제 것으로 만들다, 남의 일이나 시간과 자격 등을 억지로 차지하다, 합법적으로 남이 가지고 있는 자격과 권리 등을 잃게 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뺏다 빼앗다의 피동사는 빼앗기다로 가진 것을 억지로 잃게 되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뺐다 

동사 빼다의 과거형입니다. 빼다라는 단어도 평소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ATM에서 돈을 빼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다, 살을 빼다, 몸무게를 빼다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원형 빼다 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안, 속에 들어 있던 것을 밖으로 나오게 하다,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 내는 것, 긴 형태의 물건을 뽑아내다 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뺏다 라는 단어와는 크게 혼동하지 않겠지만 노래방에서 싫어서 안하려고 자꾸 빼다 라는 의미로도, 도망치다 할 때 내 빼다 라고 할 때도, 쭉 빼입었다고 할 때도 빼다 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칙연산 중 더하기, 빼기 할 때도 이 빼다 단어를 사용합니다.

 

어떻게 뺏다 그리고 뺐다 라는 단어의 구분이 쉬워지셨나요? 빼앗다 라는 단어가 훔치다 라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만 생각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문장 속에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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