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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되고 있는 니코니코초회의3에서는
덴소에서 만든 로보트암 <전왕수군>이 장기 상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덴소에 의하면 처음 프로장기업계로서 장기기사와의 대전을 실현한 로보트라고 하네요.
이 전왕수군은 마치 사람이 장기를 두고 있는 것처럼 설계되어 있어서
장기말이 조금 비뚤게 놓어져 있으면
암 끝에 붙은 소형 카메라가 미리 인풋된 장기형태와 화상을 인식해 준다고 합니다.
또 암 끝에는 컴플렛셔가 탑재되어 있어
옆 장기말을 건드리지 않고 확실하게 흡착해서 이동시킨다고 하네요.
장기를 위해 아주 세세한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 로보트 암입니다.
전왕수군은 매회 3억수 정도를 읽을 수 있는 두뇌도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직접 해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한수 한수 놓기 전에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추고
뭔가 생각하는 듯한 동작을 하는 점이었다고 하네요..
비록 기계지만 한수 장기말을 놓을 때마다
갸웃 거린다거나 턱을 괸다거나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람처럼
전왕수군도 움직임을 멈추고 있다는 모습...한번 보고 싶네요~~
바둑은 못 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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