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피멍울 구내혈종
입 안쪽 점막, 볼 안쪽 살 부분, 어금니 안쪽으로 깊숙하게 피가 뭉친 것처럼 보이는 피멍울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껌을 씹거나 음식을 먹다가 볼 안쪽 살을 씹어서 이렇게 혈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 위화감이 느껴지고 아퍼서 보니 입안 피멍울 생겼다 싶으면 왜 이러지?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렇게 입 안쪽의 점막 등에 피가 고여서 콩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물집이 잡히는 증상을 구내혈종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구내염으로 보기도 하는데 일반 구내염과는 달리 입 안의 피멍울, 핏덩어리가 생기고 갑자기 커지기도 합니다.
입안에 이렇게 피멍울 생기는 원인의 대부분은 스스로가 입 안의 점막 부분을 씹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외의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입 안을 씹어서 모세혈관이 터져서 피가 나고 그 피가 모여서 구내혈종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외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누적, 위장트러블, 치혈에의 변화, 볼 처짐 등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잘 때 이를 가는 사람들은 뺨 안쪽, 입안에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이를 간다는 것은 볼 안쪽에 치아모습이 찍힐 만큼 힘이 강하게 들어가며 이를 악물거나 갈기도 합니다. 이런 동작으로 뺨 안쪽에 상처나 나서 피멍울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원인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처 및 치료법도 쉽습니다. 마우스피스를 사용해서 이를 가는 그 행동 자체를 고쳐야만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이 부족하면 구내혈종이나 구내염 발생빈도가 높아집니다. 비타민B2, V 등을 특히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입 안을 씹었다거나 구내염 등 분명한 원인이 없는데 자꾸 피멍울이 생기는 경우는 악성의 경우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종이란 출혈로 인해 피가 고여있는 상태로 악성종양일 수도 있으므로 신경이 쓰이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 피멍울 생겼을 때의 치료법은 이비인후과나 내과, 치과, 구강외과 등을 찾으면 됩니다. 레이저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직접 피멍울을 터뜨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뒷처리에 청결을 기해야 합니다.
구내혈종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피멍울이 돌출되어 있어 무심결에 또 씹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게 됩니다.
입안 피멍울 초기에는 선명한 붉은색이지만 서서히 흑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리해서 직접 터뜨리거나 하지않는 편이 좋습니다.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구내염 약을 구입해 바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