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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 요오드 사용법, 빨간약 


포비돈요오드


빨간약 그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에서의 고두심씨 장면입니다. 아픈데 바르면 낫는다는 이 빨간약을 가슴 아프다고 가슴에 바르던 그 장면. 진짜 가슴아픈 일에는 못바르지만 그래도 포비돈 요오드 사용법 그리고 효능 효과 까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또는 검사를 받을 때 이 빨간약을 발라주는 곳을 본 적도 있습니다. 


포비돈요오드


지금은 요오드 발음을 이오딘이라고 해야 한다고 하는데 하여튼 이 빨간약은 옛날에는 머큐롬 또는 아카징키 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머큐롬은 머큐로크롬을 줄여서 발음한 것으로, 아카징키의 아카는 빨간색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불리기도 했습니다. 


포비돈요오드


요즘의 빨간약은 포비돈 요오드 액 이며 머큐로크롬은 1980년대까지 많이 사용되었지만 수은 문제로 미국에서 사용금지가 된 후 9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거의 포비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황갈색의 액체로 찢긴 상처나 화상, 창상의 살균소독과 궤양, 농양, 감염피부면, 수술부위, 주사 및 카테테부위의 살균소독에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 환부에 적당량을 바르면 되며 차광기밀용기로 실온에서 보관하면 됩니다. 



포비돈 요오드 액은 소독약 중에서 가장 살균력이 뛰어난 편으로 바이러스까지 없앨 수 있어 수술실 등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살균효과를 가진 요오드를 방출하는 수용성 물질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모두를 제거할 수 있는 뛰어나고 강력한 소독제 입니다.


다만 화상 상처 소독 등에는 발라서는 안되며 요오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갑상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갑상선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포비돈요오드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염증, 증식 통한 구조물확충, 새로운 조직구성등의 과정을 거쳐서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그냥 방치할 경우는 1주일, 습윤환경 유지시켜 주면 4일정도로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포비돈요오드


상처가 나면 가장 먼저 흐르는 물, 식염수 등으로 씻어내고 이때 이물질 등도 함께 제거합니다. 그리고 포비돈 요오드 또는 과산화수소수로 소독을 합니다.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할 때는 소독효과가 포비돈보다 제한적이며 세균단백질을 손상시켜 잘못하면 상처조직까지 손상시킬 수도 있으며 좀 더 자극적입니다. 



포비돈 요오드 액은 상처가 너무 넓거나 점막에 사용할 때는 요오드가 흡수되는 경우도 있어 갑상선질환자, 임산부, 수유부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는 가장 광범위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균소독제 입니다. 


포비돈요오드


그런데 한동안 말이 많았던 것이 이 액을 상처에 직접 바를 수 있다 없다 였습니다. TV에서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볍고 작은 상처에는 상처자리에 발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다만 상처주변을 좀더 진하게, 그리고 상처자리에는 가능하면 얇게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창궐했던 에볼라 바이러스의 천적이기도 한 포비돈 요오드 액은 이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이 외에도 여러 사용법이 있습니다. 


물 맛이 나빠지긴 하지만 물을 정수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글 또는 여성의 질세척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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