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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지내는법, 개업고사 상차림 준비 및 절차 방법 소개합니다. 

새차샀을때부터 회사나 사무실을 이전했을 때, 영화 등을 새로 시작할 때 그리고 개업했을 때 성공을 바라면서 사고같은 거 나지 않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는 고사를 어떻게 지내면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개업고사

개인이 개인적으로 셀프로 지내는 방법입니다. 무속인을 불러서 정석대로 할 것 같으면 그거야 그 사람들이 잘 준비할테니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가 고사지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TV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에서 기안84가 사무실을 개업했을 때 박나래가 명주실로 감은 북어를 선물하던데요, 옛날에는 누구네 집에 놀러가거나 사무실 구석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고사지내기 위한 준비물은 팥시루떡(시루채로 준비), 돼지고기, 삼색나물, 삼색과일, 초2자루, 향, 술(막걸리나 청주), 통북어와 두툼한 실타래, 그리고 생 팥 한그릇과 깨끗한 물 한그릇 입니다. 


고사지내는법은 제사상차리는 것도 지역마다 집집마다 다르듯이 꼭 어떤 방법, 정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용으로 생각하시고 아래와 같이 준비하고 절하시면 됩니다. 


이전 또는 개업했을때 방법은 출입문 안쪽의 오른쪽에 고사상을 준비합니다. 거의 돼지머리를 올리는 경우가 많긴 한데 있으면 좋겠지만 굳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돼지편육이나 보쌈으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개업고사지내는법



시루떡은 팥시루 통째로 꼭 올리세요. 고사상 올리는 떡은 자르면 안됩니다. 바라보고 섰을 때 떡의 오른쪽으로 돼지고기를 놓습니다.

술은 막걸리나 청주로 준비하고, 나물은 3가지 또는 5가지로 홀수로 준비합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나물들 즉 시금치, 도라지, 숙주, 고사리, 무나물 등입니다. 여기에 제철과일도 홀수로 준비하고 밤과 대추, 쌀도 올리게 됩니다. 나물이나 과일은 제사상, 차례상처럼 3색으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나물 등을 구입할 때 전도 있으면 같이 사서 종류를 홀수로 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명주실타래를 잘 감은 북어는 입에 대추를 넣고 머리는 북쪽을 향하게 해서 시루떡 위에 둡니다. 이 북어는 고사가 끝난 후에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해서 개업한 곳 출입문 위에 걸어두면 됩니다. 


개업고사지내는법

이렇게 고사상 준비는 끝났고 이제 제를 올리는 순서입니다. 

개업한 당사자, 사장님이 먼저 초와 향에 불을 붙이고 술 한잔 따르고 절 3회 합니다. 이때 연월일과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잘되게 해달라 부탁하는 말을 고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참여한 분들이 돌아가면서 3번씩 절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사장님이 절 3번 하면 고사가 마무리됩니다. 



이제 고사상 위의 떡을 가로세로 3등분씩해서 가장 가운데 떡을 화장실에 두고 그 외 음식들은 조금씩 떼어서 술에 섞어서 밖에 놔둡니다. 


2월달에 새로 가게 오픈 하는 지인이 있어 개업고사 지내야 할 듯 해서 미리 알아보았습니다. 시루떡이라도 맞춰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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