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거 참 덧없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주변 지인이 갑자기 먼 곳으로 떠나고,
어제 오늘처럼 나랑은 관계없지만
유명한 누군가가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게 되었을때...
특히나 자살이 아닌 사고나 병사일 경우 특히나 더 심난해집니다.
만약 내가 죽으면...아니길 바라지만
그래도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내가 가입하고 작성하고 올리고 한 사진과 글들...
그런 사이트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데스스위치(DeathSwitch)는
당신이 관리하고 있는 소중한 비밀번호를
미리 설정해 둔 후임자에게 가르쳐 주는 웹서비스입니다.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만일 나에게 예기지 않은 상황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고 가정해봐요...
사랑하는 가족과 회사, 친구, 동료 들에게 남기고 싶은 것도 많을테고,
그리고 인터넷 상으로 정리해야 할 여러가지 것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밀번호를 몰라서 아무도 대신 정리해줄 수 없을 경우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길 것입니다.
그럼 가입자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데스스위치(DeathSwitch)는
정기적으로 당신에게 비밀번호 확인을 촉구하면서
당신이 잘 살아있는지 어떤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일정기간을 지나도록 당신이 정기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는
그래도 우선동안은 계속 확인을 촉구하게 됩니다.
그래도 대답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
컴퓨터는 당신이 죽었다, 또는 의식불명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 단계까지 오게되면
당신이 미리 준비해 둔 비밀번호화 메시지등이
미리 정해둔 상대방에게 메일을 보내지게 됩니다.
당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빈도는
하루에 한번에서 1년에 한번까지로 설정가능합니다.
그 확인빈도와 대답하지 않는 경우의 재확인 빈도등은
언제라도 변경가능합니다.
또 메시지 내용과 후임자 리스트도
언제든지, 몇번이라도 변경가능합니다.
데스스위치(DeathSwitch) 개발에 있어
세큘리티시스템 강화에 특히 주력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소중한 메시지를 해커에게서 지키기 위해
모든 암호화 테크놀러지를 구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더 만전을 기하기 위해 메세지자체를
암호처럼 만들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를들면 1열이긴 하지만 비밀번호는 내가 자란 동네와 엄마의 성 등..
또는 보다 세큘리티를 강화하고 싶은 경우에는
후임자에게 비밀번호 반을 미리 가르쳐 주고
나머지 반을 데스스위치에 보관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도 신용할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테스트운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테스트용 메세지를 작성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일부러 몇번이나 오는 확인 촉구를 무시해
자신이 지정한 후임자에게 그 메세지가 전달되는 것을 확인하면
데스스위의치의 웹사이트에 있는
<기다려, 아직 살아있습니다>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리셋된다고 합니다.
몇번이라도 테스트는 가능하니
PC,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